빼액드라이브

비가 무진장하게 오던 어느날,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스팅어를 말이죠.

 

사실 정말 타보고싶었던 차종이였고,

G70을 타면서도 많이 비교되어지는 스팅어는 어떠한 느낌일까

라는 의문점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쏘카를 통해

2.0T버전의 기아 스팅어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실내

비를 쫄딱맞아서 그런지 축축해보이는 스팅어지만

스팅어 고유의 디자인의 아우라는 어디가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G70보다 볼륨감있는 스팅어의 앞모습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기본형이라 그런지 LED 라이트가 들어가있지 않아서 디테일적인 부분이 아쉽지만, 스팅어는 스팅어네요.

 

 

사이드부분.

추풍낙엽 사이를 다니다 보니 휠하우스에는 낙엽들이 꼼짝 달라붙어 있네요.

휠모양도 익숙해져서 그런지 고만고만 하구요.

 

 

낙엽이 여기저기 붙어있네요.

겨울이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네요.

스팅어의 뒷모습은 취향이 많이 갈린다고 생각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앞모습에 비하면 아쉽다고 생각이 됩니다.

닷지사의 차져 모델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그와중 쿼드머플러는 취향저격입니다.

이뻐요.

스팅어의 엔진룸입니다.

엔진룸은 상당히 더럽네요.

차갑게 내리는 비도 엔진의 열기를 식히기 어려웠는지

엔진의 열기가 상당하더라구요.

터보엔진이라서 그런지 비터보 차종보다 열기가 확 와닿네요.

 

 

 

스팅어의 실내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아차의 보급형 모델과는 차별화를 둔 모습이 보이네요.

핸들은 전형적인 기아차의 모습에 엠블럼만 스팅어 엠블럼이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랜드만의 확고한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이렇게 이도저도 아닌 변형은 좀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센터페시아의 모습.

3구 송풍구는 어디서 많이 본 모양새입니다.

말안해도 많은분들이 공감하실거라 생각되구요.

따라했다 뭐다 말이 많지만 실내조화에 있어서는 괜찮은 적용인것 같구요.

아쉬운부분은 기어봉입니다...

전자식 기어레버가 들어가 있다고 알고있는데,

쏘카에서 초기모델을 가져왔는지 투박한 기어레버...별로네요.

 

 

이외의 조작버튼들은 여태 볼수 없었던 배열로

신선함과 깔끔함을 동시에 잡았네요.

조작감도 괜찮았구요.

 

뒷자석으로 가보면

G70과는 비교도 안되게 뒷자석이 넓습니다.

물론 패스트백 스타일이라 헤드룸공간은 좀 답답하리만치 좁긴하지만

레그룸은 많이 남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공간을 생각하신다면 G70보다는 무조건 스팅어 라고 생각되네요.

 

스팅어가 G70의 고급스러운 실내를 기대할 수 없지만

공간면에서는 스팅어의 압승이네요.

 

 주행감

스팅어는 2.0터보엔진을 얹고

255 마력에 36 토크를 내고 있습니다.

G70 3.3T를 타면서 정말 잘나간다고 느껴

 2.0T모델은 비교적 얼마나 더딘반응을 보여줄까 했는데

2.0T모델도 발군이더군요.

3.3T모델이 정말 엄청난 가속력을 보여줘서 그렇지

2.0T모델도 꿀리지않는 가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배기량에 차이로 인해 고속에서의 꾸준히 밀어주는 감각이나

가속할때의 파워의 여유가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 3.3T모델이 기통수 차이때문인지 더 부드럽고 조용하다고 느껴졌습니다.

 

2.0T모델은 점잖게 다니시다가 가끔씩 달리시는분이,

3.3T모델은 어느때나 달리고싶으신 분이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연비차이도 실주행 결과 3~4km/L 까지 나더라구요.

제가 선택한다고 하면 닥 3.3모델일거 같긴하지만요 ㅎㅎ

 

출시된지 좀 되었고 스팅어의 열기도 많이 잠잠해져 판매량도 많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정말 좋은차임은 분명합니다.

간만에 타보고싶었던 차를 타보고 포스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스팅어 촬영중 옆에 있던 무적포스 벤테이가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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