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액드라이브

후덜덜한 인도네시아 차 가격

이번에는 자동차 이야기를 먼저 해보고 싶다.

인도네시아는 외산품에 대한 사치세가 있다고 들었다.

근데 차 가격을 보면...좀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한다.

GR수프라가 1억 후반대라니.. 여기서 현대 팰리세이드가 거의 7~8천 하는 걸로 아는데, 정말 차 가격이 비싸다.

여기서 싼타페급으로 많이 타는 차가 도요타 포추너, 미쯔비시의 파제로 스포츠 모델을 많이 타던데 이 차량들 가격만 해도 4천만원쯤 된다.

물론 서민들은 소형차나 A-MPV, B-MPV(MPV 차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차량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러한 차들 가격은 1000~2000만원 선이다.

인도네시아 물가에 비해서 차는 엄청 비싸다.. 여기서 싼타페만 타도 어느정도 잘 사는 집들인듯..

 

또 인도네시아는 오랜된 차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폐차를 안하는것 같다 ㅋㅋ 그래서 좋은점은.. 가끔씩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클래식카들이 보인다.

사진은 E36바디의 318i 모델인데... 참으로 이쁘다.

뿐만아니라 W124, W210 E클래스 등과 같은 오래된 차들이 많이 보인다 ㅋㅋ

(여기와서 람보 페라리는 못봤지만 다른 눈요기가 있는듯..?)

 

아무튼 이번 주말에는

2015년... 미국 교환학생갔을때 만났던 인도네시아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Central Park Mall 이라는 곳에서 만났는데, 크기는 Grand indonesia 보다는 작았지만 건물도 새거고 좀 쾌적했다.

저번에도 느꼈지만 인도네시아 백화점의 물건들은 한국보다 싼게 없기때문에 살만한 것이 없다 ㅠ

만나서 친구가 가자고 하는 음식점에 들어가 신나게 먹었다.

인도네시아도 주식이 쌀이라 그런지 한국인한테 큰 이질감이 없는 음식들이다.

나시고랭이라는 음식인데 한국말로 그냥 볶음밥이다 ㅋㅋ. 나름 나시고랭도 종류가 많아서 사진보면 여러가지의 볶음밥이 있는걸 볼수있다 ㅋㅋ

내가 사주고싶었는데 자기들이 사겠단다...그래서 내가 디저트를 사기로 했다.

디저트는 하겐다즈 매장이 있어서 갔는데

한국에도 하겐다즈 매장이 있나? 베라같이 되어있던데

아무튼 메뉴 세개를 시켰는데 30만 루피아 정도 나왔다. 밥이 하나당 4-5만 루피아 하니까... 밥값이랑 비슷하게 나온듯?ㅋㅋㅋㅋㅋ

아무튼 맛있게 먹고 고마워해주어서 너무 뿌듯했다. (사실 나보다 잘사는애들일텐데 ㅋㅋㅋ)

 

헤어지면서 로비에 있던 현대 크레타.. 좀 잘 팔려야 할텐데.................

그래야지 지금 개발하는 차도 잘 팔리지..!(근데 안팔릴거같다 ㅋㅋ 라고할뻔)

만났던 친구들도 다 토요타 마쯔다 탄다더라..흑ㄲ

 

헤어지고 혼자 한인미용실 찾아가서 머리깎고, K-mart 들려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머리자르는데는 한국인 미용사 있는곳으로 갔는데

가격은 210,000루피아(17,000원 정도?)

상호는 JASMIN HAIR

나쁘지 않다.

분식먹고싶었는데, 여기 뭐야 왜이렇게 사람이 많아..?

하고 그냥 나왔다 ㅋㅋ

조금 아쉬웠지만 집으로 복귀..

다음날에는

 

탁구장 가서 열심히 탁구쳤다.

저번주에도 사실 갔었는데 올리는거 깜빡해서 ㅋㅋ

현지 탁구장인데, 사람들이 아주 착하다

구장료는 5천루피아. 그러니까 430원? 정도 된다 ㅋㅋㅋ

이쁘게 치시는 분들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잘치신다.

저번주엔 다 이겼는데, 이번주는 잘하는사람들이 많이왔는지.. 다졌다

물론 내가 너무 못치기도 하지만 ㅋㅋ 레슨다시 받고싶다..

그리고 바닥이 보면 여기서 오래쳤다간 무릎 다 나간다 ㅋㅋㅋ 동아리방같은느낌..

여기서 테너지가 100만루피아(한화 약 86,000원) 라던데 엄청 비싼거 아닌가?

다들 테너지 붙이고 치긴하던데 안간지 엄청 오래되어 보였다 ㅋㅋ

 

너무 더워서 조금만 쳐도 기진맥진 하다. 에어컨도 없고 말이야..

그래도 오랜만에 땀낼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환대해주어서 감사했다.

 

 

탁구장 나와서 Grab이 안잡혀서

마을밖으로 걸어나왔다.

정말 낙후되었다.. 길가다가 고기를 파는걸 봤는데

파리가 덕지덕지.. 근데 아랑곳 안하고 판다

동네에 주유기도 하나 있고..

참으로 신기한 동네다 ㅋㅋㅋ

언능 도망쳐나왔다..

 

 

배고파서 Grab을 이용해 시켜먹은 나시고랭, 미고랭

두개에 얼마지 한 6천 얼마 하는데

양이 많아서 나시고랭만 다 먹고

미고랭은 냉장고 넣어놨다. 아직 안먹었는데...

이러다가 버릴거 같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주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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